【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가 지난 7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025 알아가고 그려보는 장애인식개선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유아기 및 아동기의 아이들이 가정 및 교육기관에서의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받고, 교육 후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접수 받았다.

그중 장애인식개선의 의미를 잘 담아내고 독창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우수작을 선정해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최우수상(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상), 우수상(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상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상), 입선(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상) 등 총 29점(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입선 22점)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흩날리는 벚꽃잎을 느끼며 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그린 김도은(울산 평산초) 어린이의 '함께 느끼는 봄'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김태서(해나어린이집) 어린이의 '모두가 함께 타는 지하철' , 강은호(서울 북성초) 어린이의 '조금 다르더라도 함께라면' 작품이 수상했다.

또한 ▲유아부 우수상에는 김로미(키즈&SOL어린이집) 어린이의 '공주님과 휠체어 기사단', 황시현(키즈&SOL어린이집) 어린이의 '달려라, 우리 모두가 탈 수 있는 버스!' ▲초등부(저학년) 우수상에는 정시엘(안산 양지초) 어린이의 '우리 모두 한마음 친구', 장채이(서울 광남초) 어린이의 '그림으로 행복 나누기' 작품이 수상했다. 그 외 입선으로 유아부 12작품, 초등부 10작품이 선정됐다. 

장총련 이영석 상임대표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를 고민하고 표현해 낸 것에 깊은 의미가 있다. 장애인식개선은 장애인에 대한 동정심에서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생각의 전환’에서 출발한다”며 “장애인식개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표현해준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조호근 사무국장(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은 “심사를 통해 작품을 접하며 놀라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다. 편견과 선입견을 허무는 따뜻한 시선들이 작품 속에 있었고, 이는 장애인식개선에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단순히 그림 작품을 넘어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총련은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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