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생활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당사자는 일상적인 신체적 과제의 해결을 목표로 할 수 없으며, 장애인당사자의 개인적이고 정책적인 결정에 의해서 측정되는 장애사회의 변화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도움 없이 수행 할 수 있는 과제의 양이 아니라 도움을 받더라도 장애인당사자가 영위 할 수 있는 삶의 질이다. - dejong (1979) -
I.L.운동은 1970년 대 미국에서 의료적 재활훈련이 장애인을 일생동안 환자취급하며 자기결정권이나 자기선택권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점에 반대하여 스스로가 복지서비스의 수동적 이용자에서 책임자로 전환됨으로써 장애의 자기긍정과 자아존엄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커다란 성과를 올려왔다.
이 이념은 지금까지 장애는 극복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가치관을 주입받아 온 장애인에게 복음과 같은 것이었다. 즉 장애는 서비스와 장애환경의 제거만 선행된다면 여성과 남성의 정체성처럼 개성이 될 수 있는 것이며, 절대로 예방될 수 있거나, 치료를 통해 개선되지 않을 장애라는 객관적 환경에 대한 당사자 중심의 적극적 대처인 것이다. 지역에서 장애인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에는 장애인 특유의 것이 많다. 그것도 지식으로서가 아닌 체험이나 경험적 근거에서 획득한 성질의 것이 많다. 즉, 경험과 체험, 실행을 통한 배움은 사회 속에서 돌발적인 사태가 일어나거나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사람과의 관계성 속에서 생겨난다.
장애인에게 실패하지 않도록 사례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 전문가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인류사회의 모든 개인은 실패를 통해 성장해왔다. 단지 어린아이에게 공공의 질서를 공유하기 위한 교육과 일정의 관리가 있을 뿐, 이 역시 특수한 집단을 한정된 공간에서 주체성을 무시한 채 진행하지는 않는다. 현재까지의 대변의 역사를 마감하고 긍정적 자기전복, 권한의 양도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혁명! 자립생활운동을 지지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