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희)은 2024년 하반기 관내 학교에서 필요한 칠판보조장을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인 주식회사 다우퍼니처와 3억 3,77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매년 물품·용역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지정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서울북부교육지원청은 매년 이를 준수하지 못했다.

이번 사업은 전자칠판 구매 시 대다수의 학교에서 칠판보조장을 같이 설치하는 것에 착안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품목을 발굴한 것으로 일선 학교의 예산 절감과 행정업무의 경감은 물론 중증장애인생산품의 법정 의무 구매율을 달성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계약 금액 3억 3700여 만 원은 지난 상반기 구매액(4,500여만 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참여 학교수(4교 → 17교)와 참여율(9.3% → 23.6%)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하던 중증장애인생산품은 복사 용지, 사무용품, 화장지류 등 소모품으로 그 금액이 소액이었던 반면 칠판보조장 공동구매는 계약금액이 커 이번 계약으로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희 교육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공동구매 계약의 확대를 통해 중중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상생과 협력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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