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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제14회 빛소리친구들 정기공연 ‘빛을 운반하다’ 성료
글번호 2167 등록일 2024-10-21
등록자 새날동대문CIL 조회수 486명
첨부파일

빛소리친구들이 지나 1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제14회 빛소리친구들 정기공연 ‘빛을 운반하다(SPREAD THE LIGH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빛소리친구들
빛소리친구들이 지나 1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제14회 빛소리친구들 정기공연 ‘빛을 운반하다(SPREAD THE LIGH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빛소리친구들

빛소리친구들이 지난 1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제14회 빛소리친구들 정기공연 ‘빛을 운반하다(SPREAD THE LIGH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의 빛으로 연결되고, 각자의 빛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첫 작품인 발레 ‘백조’(안무가 토비아시 스바스티안 베르그)는 장애 예술인들의 신체적 특성과 개성을 반영하며 발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베르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후 다양한 사회 참여 예술 프로젝트를 이끌며 장애 예술과 발레의 경계를 허물어 왔다.

현대무용 ‘퍼즐’(안무가 박은주)은 각기 다른 무용수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는 과정을 통해 협력과 조화의 의미를 전했다.

박은주는 세종대학교에서 무용학을 전공하고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에서 그룹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안무가로, “서로 다른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듯 이번 공연도 무용수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용을 통해 다양한 관계 속에서 화합을 이루어 내는 과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연주곡 ‘신발명 악기 한줄 가야금’(연주 및 발명가 우광혁)은 전통 가야금을 현대적으로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한 신악기다. 우광혁은 파리 소르본느대학에서 음악학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음악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과 악기 발명을 주도해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한줄 가야금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우광혁은 "음악은 모든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악기 발명은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작은 시도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무용 ‘어화둥둥 꽃길을 걷자’(안무가 김영민)는 청각장애 무용수들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영민은 백상예술대상과 동아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수어와 농문화를 결합해 장애 예술의 지평을 넓혀 온 무용가다. 그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춤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몸짓으로 관객과 교감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 작품인 한국무용 ‘별주부전’(안무가 김삼진)은 큰 병을 얻어 임종을 앞둔 용왕이 토끼의 “간”을 구해야 병이 낫는다는 수궁가의 한 장면을 현대적 음악과 춤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김삼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으로, 전통과 현대 무용을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가며 후학 양성과 창작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한양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장애와 비장애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협력을 주도해 왔다. 김삼진은 “예술은 다름을 뛰어넘어 우리를 하나로 이어 준다. 이 작품이 여러분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인상을 남기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영묵 대표는 “무대가 완성되기까지 무용수들과 스태프들이 쏟은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런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 예술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매개체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빛소리친구들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하며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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