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RI Korea)는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 이하 KOICA) 및 한국개발협력연대 장애분과위원회(DiDAK) 소속 9개 장애단체, 개발협력 기관 및 사회적기업과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장애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국제장애연맹(이하 IDA)와 아세안장애포럼(ADF)의 주최로 열린 이번 아시아정상회의는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Global Disability Summit)를 위한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의제를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12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독일의 경제협력개발부(BMZ)와 아시아 지역 차원에서는 유일한 양자 공여 기관으로 참여한 한국국제협력단, UNESCAP, UNICEF 등 개발협력의 주요 행위자들이 참여해 전 세계 인구의 15%에 달하는 장애인을 위해 15%의 장애포괄적 공적자금 마련을 중장기 목표로 세워 아시아 지역의 총체적인 협력을 도모했다.
세계장애정상회의는 정부, 다자기구, 민간부문, 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고위급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메커니즘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광법위하고 영향력있는 회의체로서 올해 4월 독일 베를린에서 제3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장애정상회의에서는 장애포괄적 개발, 성평등, 포용적 고용, 사회 보호, 의료 접근성 강화,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 등, 동북아 동남아로 지역별로 나뉘어진 장애 분야 의제를 아시아 지역 차원 및 장애 관점에서 논의했다.
RI Korea의 이리나 대외전략국장은 국내 장애계의 장애포괄적인 개발 협력 증진을 위한 정책 개선 및 가이드라인 개발 기여, 장애포괄적인 SDGs 이행증진을 위한 동북아시아 장애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시장경제의 요구에 부합하는 장애인의 디지털 리터리시 역량 강화를 통한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를 소개, 세계 무대에서의 한국의 기여를 알렸다.
RI Korea 관계자는 “최근 USAID의 축소 등 개발 재원의 감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다자협력 기반의 회의는 장애포괄적 개발협력의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은 결과문서(Outcome Document)에 담겨 채택됐고 이는 4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장애회의에서 수렴, 6개 대륙별 논의에 대한 행동전략 수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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