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 양천해누리복지관이 발달장애인이 일상 속 여러 경험을 통해 느낀 감정들을 그림으로 쉽게 풀어낸 인권 그림책 ‘선을 넘지 마세요’를 무료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그림책은 2024년 발달장애인 옹해야(옹호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그림으로 엮어 완성한 작품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올림픽 경기를 보고 기뻐한 순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느낀 순간 등 발달장애인들이 살아오며 느꼈던 일화들로 구성돼 있으며, 사람들이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당 그림책은 50부를 제작해 발달장애인 및 보호자 등에게 배부했으며, 책에 대한 관심과 열띤 성원에 2차 PDF 파일 형식으로 배포한다.

책을 읽고 싶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네이버 폼(https://naver.me/GubScpQj)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확인 후 담당자가 이메일을 통해 PDF 파일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김경환 관장은 “책에서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이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그림책은 카카오같이가치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의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발달장애인 인권과 관련해 제작한 옹해야 영상은 복지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ycsuppo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권익옹호팀(070-4804-60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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