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아트랩 코지가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과 자기 결정의 의미를 탐구하는 전시 ‘긴-서막’을 오는 29일까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예술공간 이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가들이 환경적 장벽을 넘어 창작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예술과 자기 결정의 관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창작 과정에서 마주하는 환경적 요인과 그 영향 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예술교육을 통해 발견된 보이지 않는 억압의 형태와 이를 초월하려는 시도들이 전시를 통해 공유되며, 창작자들이 예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 결정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더불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기 결정의 의미와 가치를 잃지 않고 묵묵히 작업을 이어온 기성 장애예술가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서예 성정자, 영화감독 정재익 감독의 작품이 포함돼 시간이 축적된 예술적 깊이를 전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협업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회화와 판화를 융합한 프레인팅(Pranting) 개념을 고안한 권순왕 작가와 김석현, 김민범, 이민철 작가가 함께 한 대형 회화 작업 '별과 바다'가 전시되며,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예술적 시선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3년간 꾸준히 작업을 이어온 김혁종 작가의 작품은 자기 결정과 시간의 축적을 보여주며, 수없이 많은 그림을 그려온 김석현 작가의 작업은 인간의 선의지와 끊임없는 탐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배우 김미향, 김성일, 김칠성은 민경언의 희곡 ‘긴-서막’을 영상으로 재구성해 배우의 존재와 인간 실존에 대한 근본적 인 질문을 던진다. 연극과 영상이 교차하는 실험적인 접근을 통해 관객들은 배우가 무대 위에서 경험하 는 감정과 내면적 변화를 깊이 있게 마주할 수 있다.
또한 기타리스트 윤성필은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그는 소리를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하고, 음악이 지닌 본질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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