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관현맹인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야간 개장 기간을 맞아 강녕전에서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궁궐의 정취 속에서 60분간 펼쳐지는 밤의 무대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경복궁 강녕전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진행되며, 전통 궁중의 분위기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고품격 예술성이 어우러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궁중음악의 맥을 잇는 이번 공연은 야경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무대미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서는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담은 일월오봉도(Improvisation)를 시작으로, 여창가곡 편수대엽 ‘모란은’, AI로 그린 음악 ‘무동’·‘쌍검대무’가 이어진다. 또한, 판소리 '수궁가' 중 ‘범 내려오는 대목’과 기존의 전통 아리랑과 함께 창작·편곡된 ‘모두의 노래 아리랑’, ‘신명의 노래 아리랑’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넘어 예술의 의미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관현맹인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독창적인 예술 해석을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의 감동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한다.
최동익 단장은 “경복궁이라는 전통적 공간에서 우리의 음악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무대가 전통과 장애, 예술을 잇는 새로운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현맹인은 조선 세종대왕이 창설한 시각장애인 궁중 악사 제도로, 음악적 재능이 있는 시각장애인을 발탁해 궁중 연주자로 활동하게 했던 제도다.
2011년 국가문화재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재창단된 관현맹인은 카타르 월드컵,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 ‘세종대왕 나신날(5월 15일)’에는 2025년 세종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관현맹인팀(02-880-0690~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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