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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시청각장애인이 직접 포장한 ‘자상 한 상자’, 전국 시청각장애인 200명에게 전달
글번호 3473 등록일 2026-07-02
등록자 새날동대문CIL 조회수 131명
첨부파일

 

시청각장애인이 직원의 도움을 받아 패킹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밀알복지재단
시청각장애인이 직원의 도움을 받아 패킹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밀알복지재단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기빙플러스와 함께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시청각장애인 200명에게 생필품 키트 ‘자상 한 상자’를 전달했다.

전달식은 ‘세계 시청각장애인의 날(6월 27일)’을 맞이해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청각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기빙플러스 진접물류센터에서 진행된 패킹 작업에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7명과 활동지원사, 헬렌켈러센터 직원, 기빙플러스 관계자 등 총 27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생필품 키트 포장에 참여해 동료 시청각장애인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패킹 작업에 함께한 시청각장애인들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경험한 당사자들이다. 이들은 아직 발굴되지 않았거나 사회와 연결되지 못한 시청각장애인에게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활동지원사와 헬렌켈러센터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보호대, 생필품, 화장품, 헬스케어 제품 등으로 구성된 ‘자상 한 상자’ 200개를 포장했다. 해당 키트는 전국 시청각장애인 200명에게 전달됐다.

시청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자상 한 상자’ 구성 물품을 후원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빙플러스도 힘을 보탰다. 그 결과 고려기프트, 더샘인터내셔날, 더스킨팩토리(쿤달), 리체, 셀레조이, 유진플래닝, 익스트림, 트렌드메이커, 파마브로스, 한스팜, 허브패밀리 등 총 11개의 상생협력 기업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청각장애인 차승우 씨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전국 시청각장애인분들을 위해 매년 자상 한 상자를 선물해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는 처음인데 전국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나눔과 포장 봉사를 한다는 것이 뜻깊었고 내년에도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시청각장애인은 보고 듣는 두 감각이 모두 제한돼 가장 고립되기 쉬운 분들이지만 이번처럼 당자사가 직접 손을 보태 동료 시청각장애인에게 상자를 전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 시청각장애인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시청각장애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우리 사회의 관심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6월 27일은 헬렌켈러의 탄생일을 기념해 제정된 ‘세계 시청각장애인의 날’이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2019년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지원기관으로 개소했으며, 2024년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동료상담, 촉수화 통역사 양성, 점자정보단말기 보급 등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자립생활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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