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꽃밭에 사는 나: 다래의 정원’ 포스터. ⓒ갤러리라메르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이다래 작가의 개인전 ‘오늘도 꽃밭에 사는 나: 다래의 정원’이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1층 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다래 작가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올해의 장애인상’ 예술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한국 미술계의 대표적인 발달장애 작가로 입지를 다졌다.
개막식은 전시 첫날인 7월 29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메인 포스터를 장식한 대표작 ‘나리꽃밭 도마뱀의 평화로운 오후’를 비롯해 이다래 작가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순수한 시선이 담긴 다채로운 신작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다래 작가는 앞서 고등학교 3학년 '사회문제탐구' 교과서에 작품 ‘빛으로 가득 찬 방’이 수록되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소통의 모범 사례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교과서에서는 말 대신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의 삶을 조명하며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적 시선을 넘어 예술을 통한 공감의 가치를 전달해 감동을 전했다.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봉혁 칼럼니스트는 이번 전시에 대해 “말 대신 그림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이다래 작가의 붓끝에서 태어난 색채는 단지 예술을 넘어 세상의 모든 편견을 허무는 가장 따뜻한 언어가 된다”고 평했다.
한편 전시의 뒤에는 이 작가의 든든한 조력자인 어머니 문성자 씨와 아버지 이현석 씨의 헌신적인 사랑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아버지는 “다래는 전시가 없으면 하루 일과가 그림으로 시작해 그림으로 끝날 정도로 작품을 하나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깊이 집중한다”며, “어릴 때부터 색연필과 스케치북만 있으면 하루 종일 놀았는데 치과에 다녀온 날 스케치북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커다란 입만 그리는 모습을 보며 그림이 다래에게 공포와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였음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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