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 회장 김영일)는 지난 17일 ‘2023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책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자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접수된 40건에 대해 심사를 거쳐 총 7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방안’이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가전제품의 접근성 기능 표준화 필요’, ‘투명 플라스틱 분리 배출에 따른 시각장애인을 위한 페트병 점자표기 의무화 요청’이 뒤를 이었다.

장려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안내 방송개선’, ‘시각장애인의 조기 발굴과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제3조 일부 개정안’, ‘시각장애인 이동지원벨’과 ‘개인예산제의 시각장애인 문서접근성 향상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를 대표해 참석한 3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자들의 제안소개 및 소감 발표를 바탕으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시련 강호용 상임이사는 “공모전에 제출된 제안은 실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권익향상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시련은 공모전에서 선정된 정책제안을 정책개발 및 정책과제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법 개정 및 규제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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